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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육아

임신 3개월차, 본격 입덧과 조심할 시기

by rararaky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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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신 3개월 차의 태아와 엄마

태아 - 4~6cm의 크기로 자라나는 태아는 뇌세포가 대부분 완성이 되고 근육조직도 대부분 완성된 형태를 갖추어 사람의 모습이 뚜렷해집니다. 내장도 거의 완성되고 얼굴의 윤곽도 잡혀서 이때 처음 초음파 사진을 컬러로 받으면 신기하게도 작은 5cm의 사람 형태를 갖춘 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엄마 - 자궁의 크기를 주먹만 해지면서 배가 일찍 나오기 시작하는 분은 이때부터 배가 살짝 나옵니다. 본격적으로 입덧을 시작하는 시기라 많이 힘든 시기이고 감정 기복도 몸 컨디션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소변도 자주 마렵고 특히나 변비가 생기기 쉬운 시기이므로 감기 증상이든 변비 증상이든 담당의와 꼭 상의해서 처방받아 해결하시면 좋습니다. 유산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이므로 항시 조심해야 하고 태아의 뇌세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입덧을 하더라고 골고루 영양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엽산과 단백질은 꼭 챙겨 드시길 바랍니다.

 

2. 임신의 증상

초산모의 경우는 배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아주 약간 배가 딴딴 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배에 살부터 붙어서 초산이었어도 배가 살짝 나와 보이는 시기였습니다. 배에 살이 붙는 경우는 아기집을 보호해주려고 하는 거라고 합니다. 살이 조금 붙어도 걱정하지 마세요. 3개월 때는 입덧이 정말 심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임신하고도 살이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힘들면 병원서 꼭 처방받아서 아기를 위해 버티시길 바라고 먹덧이시면 살찌는 것에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잘 드시고 이 시기는 무엇보다 안정이 중요한 시기이니 조심 또 조심하시면서 태아와 함께 건강한 3개월 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3. 라라키의 그 시절 이야기

본격적으로 임신 어플도 깔고 주변 사람들에게 임신임을 알리는 때입니다. 저는 감기와 입덧과 피부 트러블 때문에 엄청 고생을 했던 초기였습니다. 임신을 해서 너무 기뻤는데 나날이 힘이 드니 몸과 맘이 피폐해졌습니다. 하혈은 다행히 멈췄고 입덧이 극성이었습니다. 살면서 멀 미란 걸 해본 적이 없는데 임신 때만큼은 멀미하느라 이동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3개월 차에 처음으로 태아의 컬러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덜미 검사라는 걸 합니다. 전 그때 만38세 산모여서 목덜미 검사 이상이 있음 바로 2차 검사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정상수치로 나와서 2차 때까지도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노산모는 검사가 더 많고 까다로우니 임신 계획은 되도록 만 35세 미만일 때 하시는 것이 좋아요. 입체 초음파로 5cm의 아기 사진을 보는데 놀랍도록 사람의 형태를 갖추어서 얼마나 신기했는지 몰라요. 정말 그 작은 사이즈 안에 모든 것이 다 있었습니다. 그렇게 차츰 태아와 엄마는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이때 받은 그 느낌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모성애란 감정이 모락모락 솟아나는듯한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정기에 접어들어가는 시기였기에 무사히 커주고 버텨준 아기가 너무나 고마웠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입체사진으로 만난 아기는 그만큼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임신 준비의 팁! 엽산제도 꾸준히 드셔주시고 아기를 위해 고단백 식단과 엄마를 위해 채소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시는 게 좋아요. 입덧 때문에 힘들더라고 아기의 성장과 엄마의 체력을 위해 토하면서도 먹어줘야 합니다. 저도 토하면서도 계속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토하기는 너무 괴로운데 속이 비면 그게 더 울렁거리고 안 좋더라고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엄마 되는 길을 참 처음부터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임신 어플도 잘 발달되어 있으니 하루하루 몸상태와 아기 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고 기록해볼 수 있는 어플로 써 나가다 보면 나중에 큰 추억이 됩니다. 또한 아기에게 아무 이상이 없으면 16주전에 태아보험도 가입해두시길 바랍니다. 태아보험은 아기가 건강히 크고있다는 전제하에 보험사에서 가입시켜주니까 꼭 미리 가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입관련 문의사항은 댓글 남겨주시면 자세히 상담해드릴게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스트레스는 절대 받지 말고 말처럼 쉽지 않지만요, 그래도 스트레스는 멀리 아기에게 집중하며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너무 길은 듯 느껴지지만 그 느낌은 임신 시에만 느낄 수 있는 너무나 소중한 순간입니다.

 

3개월을 무사히 보내면 임신의 안정기라 불리는 4개월에서 7개월 시기가 옵니다. 힘들어도 지금의 임신 초기는 아기가 잘 형성되면 중기나 후기 때는 뱃속에서 열심히 태교?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키우기만 하면 되니 잘 견뎌보세요. 아기를 만나는 그 순간 입덧의 고통은 잊힙니다. 대신 또 다른 힘듬이 생겨나지만 말입니다. 엄마가 되기로 하셨나요? 이제부터 본격 시작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겁먹지 마시고 미리 준비할 필요도 없어요. 지금은 엄마의 편한 마음과 몸상태가 제일 중요한 시기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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