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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육아

임신 4개월차, 안정기에 들어가는 시기

by rararaky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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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4개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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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신 4개월 차의 태아와 엄마

태아 - 아기는 10~12cm로 커지고 훨씬 더 사람 모습에 근접해집니다. 근육이 발달하여 팔다리도 두꺼워지고 움직임이 활발해집니다. 온몸에 솜털이 나기도 하고 몸무게는 70~120g으로 3개월 때보다 부쩍 커집니다.

 

엄마 - 자궁의 크리가 아기 머리만 해질 정로 커져서 아랫배가 불룩해지고 허리와 등에 살짝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입덧은 서서히 줄어들고 식욕이 왕성해지는 시기로 접어들게 됩니다. 자궁과 골반을 연결하는 인대가 늘어나기 때문에 종아리와 발에 경련이 생기기도 합니다. 두통이나 현기증도 생기고 피부 트러블도 생길 수 있습니다.

 

 

2. 임신의 증상

엄마는 이때부터 안정기에 들었지만 아직은 그래도 조심해야 할 시기입니다. 임신 초기는 기초체온이 올라가는데 이때부터는 차츰 내려가기 시작해서 출산할 때까지는 저온 상태로 유지돼요. 호르몬 분비량도 안정화가 되면서 나른하거나 불 안 함 등은 조금씩 사라집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위쪽으로 올라가니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이 조금 나아집니다. 하지만 배와 허리가 당기면서 다리에 쥐가 날 수 있으니 조심해주는 게 좋습니다. 혈액이 자궁으로 몰리면서 뇌에 월할 하게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 현기증이나 두통이 올 수도 있으니 천천히 움직여주시면 좋습니다.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는데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인해 멜라닌 색소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보통 피부착색이나 트러블로 임신 끝날 때까지 가는 경우가 있는데 심할 경우 임신성 소양증으로 가려움이 심해질 수도 있으니 담당의와 잘 상의하시면 좋습니다. 입덧이 줄어들어 식욕이 왕성 해질 수 있는데 갑자기 체중이 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빠를 경우 16주쯤 태동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3. 라라키의 그 시절 이야기

14주가 지나면서 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때부터는 속옷을 바꿔 입어 줘야 합니다. 임부용 속옷을 준비하고 스키니 등 꽉 끼는 바지는 피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들어가지지 않지만 배가 나오면서 점차 옷은 편한 옷으로 바꿔 입게 되는 시기입니다. 16주가 가까워지자 입덧이 서서히 사그라들기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먹고 싶은걸 먹으면 울렁거리던 속이 조금 가라앉는듯한 느낌이 있어서 속이 편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배부터 살이 찌기 시작해서 16주가 되니 배가 정말 티 날 정도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대신 붓기가 이때부터 괴롭히기 시작했는데 혈액순환이 안 좋은 분들이라면 정말 자주 붓습니다. 손바닥 발바닥이 아플 정도로 부으니 혈액순환 안되시는 분들은 임신 준비를 하는 그 시기부터 몸을 따뜻하게 하시고 혈액순환 좋게 만들어두시면 좋을듯합니다.

 

※임신 준비 팁! 엽산제는 4개월 때까지 꾸준히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임부용 레깅스와 속옷 준비해두시면 좋아요. 또한 철분제도 미리미리 준비해두시길 바랍니다. 급격히 살이 찌면 임신 당뇨나 고혈압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이때 피부 트러블이 엄청 심해지는데 피부에 착색도 같이 일어나므로 못생겨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경 쓰이고 보기 흉해 보인다고 스트레스받으면 절대 안 돼요. 엄마가 맘이 즐거워야 아기가 잘 자라주니 지금의 이 못난이 시기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배가 나오기 시작하면 튼살 방지 크림을 준비해서 바르시면 좋습니다. 이때부터는 샤워 후 꼼꼼히 바르시면 배가 많이 터서 흉해지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태아보험은 12주쯤 가입하시면 좋지만 2차로 기형아 검진도 끝나고 소변검사도 문제가 없다면 16주 전에는 꼭 가입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문의는 언제든 라라키에게 주심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4개월 때는 정말 엄마가 못생겨져 가는 시기가 시작됨을 알려주는 듯했습니다. 트러블 피부가 하나 생겼는데 흉이 져서 나아지지 않던 기억이 납니다. 출산하고 2개월쯤 지나니 그 흉이 없어졌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말 붓기도 많이 붓고 밑이 서서히 이때부터 아파오기 시작했는데 어른들이 환도 선다라고 말을 하는데 그 느낌이 이때부터 들었습니다. 일찍부터 들은 이유는 다음 달에 바로 나오지만 이때부터 자궁경부 길이가 짧아지고 있었던 듯합니다. 안정기만 들어서면 자유로 울 것이라 생각했던 저였는데 5개월부터 지옥 같은 눕기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금 임신한 모든 임산부님들 만삭이 다가오기 전에 체력이 된다면 실컷 놀고먹고 마음껏 혼자인 몸을 누리세요. 아기가 뱃속에 있는 둘이 한 몸일 때를 그 찰나의 행복한 순간을 맘껏 누리며 그 시기를 보내시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엄마가 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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