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신 2개월 차의 태아와 엄마
태아 - 머리에서 발끝까지 약 2~4cm로 자랍니다. 몸무게는 약 1g입니다. 이미 성별, 피부색, 머리카락 등 유전적인 것이 결정된 상태이고 머리가 몸 전체의 3/1을 차지해요. 뇌가 생기기 시작하며 심장과 신장 같은 주요 장기들도 발달합니다. 손가락, 발가락, 눈이 생기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엄마 - 자궁크기는 레몬 정도로 커지며 아기의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로 태아가 자궁에 자리 잡으면서 생기는 아랫배 통증이나 가벼운 입덧과 소변이 자주 마려워집니다. 간혹 변비가 생기기도 하고 착상혈을 보이기도 하니 주의해야 해요. 생리 예정일이 지나도 생리를 하지 않기에 이맘쯤 가장 쉽게 임신을 알게 되기도 하므로 무리하지 않고 안정을 취하도록 해요.
2. 임신의 증상
입덧이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는 시기입니다. 보통 16주까지는 이어지므로 힘들어도 참고 인내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장의 기능이 떨어져 변비에 쉽게 걸릴 수 있어요. 항상 물 많이 마시는 습관을 잊지 마시고 아침은 꼭 챙겨 먹도록 합니다. 섬유소가 풍부한 야채나 채소 또는 과일도 도움이 됩니다. 임신 초기는 유산 위험이 높은 시기이므로 격한 활동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오랜 시간 서있는 행동은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삼가는 것이 좋고 운동도 갑자기 시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라라키의 그 시절 이야기
저는 하혈이 계속되어서 9주 때까지는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을 다녔습니다. 초기라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해서 가급적 누워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절대 무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6주 때 심장박동을 확인하고 국민행복카드를 신청했습니다. 국민행복카드 신청은 글로 다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참고하세요. 라라키 때는 50만 원이었지만 지금은 지원금액도 커졌으니 큰 비용 안 들이고 병원 진료 보시는 분들이 많으시면 좋겠습니다. 전 노산에 이벤트도 많았어서 4개월 만에 금방 써버린 기억이 나네요.
2개월 때는 정말 입덧의 서막이 열리고 냄새에 예민해지고 잠은 계속 오고 온 신경이 곤두서며 화장실도 계속 가고 속은 울렁울렁 토하면 기운 빠지고 입맛은 없고 정말 별의별 경험을 다 하게 되는 시기였습니다. 밥하는 냄새도 싫어진다더니 정말 칙~하며 뿜어대는 밥 냄새가 역하고 먹고 싶었는데 막상 음식이 보이면 속이 안 좋아지고 변덕이 초단위로 변해요. 힘들고 무기력해지면서 지치는 그렇게 입덧이 끝나기만을 빌었던 시기였습니다. 1cm도 안 되는 작은 생명체가 그리도 본인의 존재를 어필하더라고요.
※임신 준비의 팁! 아기의 심장소리를 확인하셨으면 국민행복카드를 신청하세요. 이 글 맨 아래에 링크를 달아두었습니다. 엽산은 꾸준히 드시고 변비의 경우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서 처방받으실 수 있으니 몸의 이상상태는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는 것이 좋아요. 아기에게 좋을지 안 좋을지 인터넷을 뒤지는 것보다는 믿을만한 담당의를 만나셔서 상의를 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는 먹고 싶은 거 다 드셔야 하고 저는 혼자였지만 남편이 옆에 있다면 제일 많이 사용 가능한 시기임을 알려드려요. 모든지 시키면 다 들어줄 거예요. 지금은 세상 제일 귀하고 귀한 몸이 되었거든요.
어떤 이는 입덧이 머리로 와서 두통이 심해진다고 하고 어떤 이는 먹덧이라 살이 찌기도 하며 누군가는 그냥 토덧이라 먹는 족족 힘들여서 병원서 링거로 연명을 하기도 하고 운 좋은 사람은 무난히 넘어가기도 합니다. 정말 사람마다 천차만별로 증상이 여러 가지이며 각자가 느끼는 고통의 레벨도 다 다릅니다. 그저 그 시기가 지나길 바라며 시간이 약이라는 말뿐이 드릴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이기에 그 시기도 너무나 소중한 시간입니다. 힘들어도 임산부님들 기운 내세요. 뱃속의 생명이 피어나면서 자기가 자라고 있다고 티를 내는 중입니다. 버티고 버티면 시간이 가고 그렇게 엄마는 강한 존재로 거듭나더라고요, 임산부님들 부디 힘내 보아요!
라라키의 공간에 들리신 감사한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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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카드 신청하실분들은 아래 이미지를 눌러서 카드사별 혜택과 신청방법에 대해 나온 페이지로 이동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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